방사능이란 무엇일까?

방사능이란 무엇일까?

흔히들 방사능과 방사선을 구별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불안정한 원자핵은 안정한 상태로 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에너지를 방출하게 됩니다.

여기서 방출하는 에너지를 방사선이라고 하고 불안정한 핵이 방사선을 방출하려는 성질을 방사능이라고 합니다. 즉, 방사능(Radioactivity)이란 방사성붕괴를 일으키는 성질이나 능력을 말합니다.

단위는 Ci나 Bq, dps, dpm등을 사용합니다.

1 Ci는 단위시간당 방사성붕괴를 3.7 x 10E10번을 일으킬 때를 말합니다.

이는 Ra-226 1g의 방사능과 같습니다.

그러나 Ci는 실제 방사능 측정단위로는 너무 커기 때문에 1 mCi, 1μCi, 1 nCi, 1 pCi와 같은 작은 단위로 사용합니다.

방사능의 측정단위를 물리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는 다음의 사항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방사능의 측정은 단위시간당 붕괴되는 원자의 수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지 붕괴되면서 방출되는 방사선의 숫자를 세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방사능이 서로 같은 방사성핵종이라고 할지라도

거기서 방출되는 방사선의 숫자는 핵종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C-14는 1붕괴시마다 1개의 베타선을 방출하지만

Co-60의 경우 1붕괴시마다 1개의 베타선과 2개의 감마선을 방출합니다.

즉,

C-14 1마이크로큐리=1초당 37,000개의 방사선이 방출되지만

Co-60 1마이크로큐리=1초당 111,000개의 방사선을 방출하게 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의미에서 방사능과 방사선의 차이점을 알아 볼까요?

(한국방사성동위원소협회에서 발간된 "동위원소와의 만남"이라는 책에 그 구별을 자세하고 명확하게 해놓았기에 이를 인용하여 설명하고 자 합니다.)

방사성동위원소를 전등에 비유한다면

방사선은 전등에서 나오는 빛이라고 말할 수 있고

방사능은 이 빛을 내는 전등의 필라멘트의 능력이나 성질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즉,

전등 = 방사성동위원소

전등빛 = 방사선

빛을 방출하는 능력이나 성질 = 방사능